[이 아침의 인물] 9세부터 건반 누른 소년, 국제 콩쿠르 8곳 휩쓸다…선우예권

입력 2023-01-16 18:07   수정 2023-04-28 21:14

임윤찬보다 5년 앞서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피아니스트가 있다. 2008년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시작으로 인터라켄, 윌리엄 카펠, 피아노 캠퍼스, 센다이, 방돔 프라이즈,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밴 클라이번까지 여덟 개의 국제 콩쿠르 1위를 석권하며 한국인 피아니스트의 저력을 입증한 선우예권(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그에게 ‘콩쿠르의 왕’이란 별칭이 붙은 이유다.

여타 전공생에 비해 다소 늦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수석 졸업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5년 전액 장학생으로 들어간 미국 커티스 음악원을 거쳐 줄리아드 음대, 매네스 음대에서 수학한 그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시모어 립킨, 로버트 맥도널드, 리처드 구드를 사사했다. 현재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베른트 괴츠케 교수 문하에서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세계 무대에서 주로 활약해 온 그가 오는 28일 KBS교향악단의 올해 첫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나선다. 선우예권은 이날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